독채반려견운동장 멍숲
우리 강아지는 친한친구들 제외하고는 사회성이 좋은 편은 아니다.
특히 잔디에서 미친듯이 뛰어다니는 후추를 보고 다른 강아지들이 흥분에서 후추를 쫒아오는 경우도 다반사.
우리 강아지처럼 낯선 친구와 함께보다는 혼자 뛰노는걸 더 좋아하는 강아지들에게 추천하는 독채 반려견 운동장 멍숲.
위치는 이 곳.
인천 강화군 불은면 중앙로 576-2
주차 가능
예약링크 :네이버예약
우선 멍숲에는 크기가 다른 두개의 운동장이 있다.
멍1, 멍2 작은 운동장과 멍3 큰 운동장.
중 대형견들에게는 큰 운동장을 추천하고, 소형견들은 작은 운동장이어도 충분할 것 같다!
대신 여러마리가 함께 간다면 큰 운동장이 더 편할지도.
크기에 따라, 주말 혹은 평일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우리는 평일에 멍2 작은 운동장으로 다녀왔고 시간당 25000원이었다.
작은 수도가 있어서 우리도 손닦고 애들도 발닦이기 좋았다.
2시간 이용하니 밥먹고 사진찍느라 시간이 살짝 타이트해서 다음에 간다면 3시간 예약할 듯.
보호자+반려견 합쳐서 기본 4 구성이고 최대가 20이라고 한다. (추가요금 있음)
네이버 톡톡으로 입장 안내 문자를 받을 수 있고, 정시 입장 55분 퇴장을 지켜서 이용하면 된다.
우선 멍숲의 좋은 점은 깨끗하다는 것, 그리고 에어컨이 나오는 방(?)과 그늘존이 있다는 것.
사진 속 왼쪽에 살짝 보이는 텐트에 에어컨이 나온다.
내가 방문했던 24년 9월 24일은 그늘에 있으면 선선했지만, 낮에는 꽤 해가 강해서 에어컨이 없었다면 땀 줄줄 각이었다.
에어컨 덕분에 중간중간 땀을 식히고 다시 놀 수 있었음.
강아지들도 더울때마다 에어컨 방에 왔다갔다 했다.
강아지운동장을 방문할 때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똥.
우리 갱얼지는 응가를 드시기 때문에 남의 똥이 있으면 대참사다.
무인으로 관리한다고 들었고, 후기에 앞 사람이 응가를 안치우고 갔다는 후기들이 있어서 조금 걱정했는데,
다행히 내가 갔을 때는 응가를 발견하지 못했고 운동장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아 참 청결한 운동장 운영을 위해 운동장 내부에 별도의 쓰레기통은 존재하지 않고, 가져온 쓰레기는 전부 본인이 챙겨서 가야한다.
어떤 사람은 불편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나는 이 부분도 마음에 들었다.
우리는 샌드위치를 포장해서 간단하게 피크닉을 즐기고 쓰레기를 한 곳에 모아 싸들고 왔다.
순이는 잔디극혐 멍멍이인데, 다행히 바짝 잘린 따가운 잔디가 아니고 살짝 자란 잔디여서, 순이도 무난하게 잘 걸어다녔다.
후추는 잔디러버라서 무슨 잔디든 그저 사랑함.
귀여운 소품도 많아서 사진찍기 좋았다.
셀카봉 챙겨가길 잘했지.
조금 더 선선해지면 더 오래 놀 수 있을 것 같은 멍숲!
다음에 또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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