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신혼여행기 3탄. 마요르카 소도시 여행 / 발데모사, 데이아 (feat. 벨몬드 라레지덴시아)
주메이라에 묵으며, 근처였던 발데모사 마을을 함께 여행하기로 계획했던 우리
발데모사, 소예르, 데이아 등 마요르카에는 작고 예쁜 마을들이 많다.
그 중에 발데모사와 데이아 이야기!
아 소예르는 2탄에서 등장한 솔러포트에서 트램을 타고 종점까지 가면 도착할 수 있는 작은 마을이다. (물론 차로도 갈 수 있음)
그치만 볼 것이라곤 트램과 성당 뿐이길래 드라이브 스루로 지나가버렸다.
소도시를 좋아하지만 또 너무 작은 마을은 재미없다
아무튼 이 날도 역시나 흐린 하늘을 바라보며 발데모사로 향했다. 발데모사와 데이아 가는 길이 절벽 위 해안도로라서 너무너무 예쁘다
그치만 초보운전러들은 풍경을 즐길 수 없을 정도로 꼬불거리고 양옆은 절벽인 경우가 많으니 모두 운전 조심하시길
아 그리고 생각보다 마요르카는 주차대란이다
유럽사람들에게 최근 급 부상한 인기 여름 휴가지여서, 생각보다 주차공간은 좁은데 사람은 많아 주차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주차장을 빙글빙글 돌다보면 나오는 빈자리.
그리고 아침에는 주차가 빡쎈데, 오후 5시부터는 주차가 여유롭다. (다들 이때부터는 식당에서 와인먹느라 바쁜 것 같았다) 어차피 해는 9시에 지니까 저녁에 여행하는 것도 방법.
발데모사 마을에서 우리가 주차한 곳은 여기.
Parkplatz(Valldemossa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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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이 살았던 마을로 유명한 발데모사. 동화 속 마을에 들어온 것 처럼 아기자기하고 예뻤다.
사람마다 다를 것 같지만, 식사를 하지 않는다면 2시간 정도면 다 돌아볼 수 있는 작은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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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사진을 열심히 찍어준 덕분에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맘에드는 사진을 왕창 건짐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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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기념품샵도 많은데 우린 여기서 빠에야가 그려진 마그넷을 샀다.
모자나 라탄백도 많이 팔고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여기서 사셔도 될 듯!
난 모자가 안어울리는 편이라 그냥 다녔더니, 아직까지도 정수리가 빨갛게 익어있다. 여름 스페인..모자 필수...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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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을 배불리 먹은 우리는 여기서 식사를 하진 않았지만, 밥을 먹거나 카페에서 앉아서 여유를 즐겨도 좋을 것 같다
따로 스팟을 찍어놓지 않아도 천천히 걷다보면 마을 구석구석 다 돌아볼 수 있는 발데모사
우리는 원래 발데모사에 들렀다가 데이아 마을로 넘어가는 일정이었다.
그리고 데이아에서 가장 유명한 벨몬드 라레지덴시아에서 점심을 먹는게 계획
그렇지만 벨몬드 라레지덴시아가 점심 전체 대관으로 식사가 불가했고, 데이아에 주차할 자리도 찾지 못해 우리 호텔로 후퇴했다가 저녁에 재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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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여도 데이아 가는 길은 너무너무 예쁘다.
산악마을이라 굉장히 이국적이었다. 발데모사 가는 길은 남해 드라이브 코스와 비슷했다면, 데이아 가는 길은 난생 처음 보는 느낌이라 더 기억에 남는다.
예쁜 자연경관은 사진에 반의반도 담기지 않아서 아쉬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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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벨몬드 라레지덴시아.
여기서 1박을 할까 말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비싼 숙박요금에 비해 가격에 미치지 못하는 룸컨디션 이슈), 다녀와보니 안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벨몬드 눈감아).
그 이유는 우선 데이아가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작은 마을이었고 (우리집 아파트 단지 만한 마을 크기), 벨몬드 라레지덴시아에서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인 뷰는 다음에 나올 숙소인 핀카세레나에 비하면 별 거 아니었다. 이왕 농가 숙소를 간다면 애매한 벨몬드보다는 찐 농가숙소를 추천합니다.
그래도 이 당시에는 핀카세레나를 가기 전이었고, 바다 뷰만 보던 우리에게 꽤나 이국적이고 예쁘게 보였다.
LVMH계열 호텔이라, 여기저기서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고(방빼고) 직원들은 매우 친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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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 엘올리보라는 미쉐린 식당이 있는데, 후기를 보니 좀 호불호가 갈리는 맛인 것 같아서 한국에서 예약하려다가 말았었다.
엘올리보에 가실 분들은 예약 필수이니 미리 예약하고 가시길! 여기도 예쁜 뷰로 유명한 식당 (그치만 역시 식당도 핀카세레나 최고)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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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우리는 카페 미로에서 칵테일과 스낵을 먹었다.
카페 미로 뷰도 충분히 예쁘지 않나요?
전날 주메이라 칵테일에 매우 크게 실망했던 터라 카페 미로 모히또는 너무 맛있었음.
오빠는 아페롤을 마셨는데, 아페롤은 성수동 뻬따가 더 맛있다고. K아페롤과 다르게 아페롤 원액이 많이 들어간 맛이었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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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아 동네 산책까지 하고 돌아오니 하루가 훌쩍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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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서는 일몰을 보다가 잠든 하루.
해가 진다는 것 = 9시가 넘었다는 것 = 빡쎈 하루
주메이라 포스팅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2024.07.22 - [happilyeverafter] - 스페인 신혼여행기 2탄. 주메이라 포트솔러
스페인 신혼여행기 2탄. 주메이라 포트솔러
마요르카 신혼여행의 첫번째 숙소였던 주메이라 포트솔러 우리는 이곳에서 2박을 했고, 둘 다 매우 만족했다 그 이유는, 동네가 너무너무너무 예뻤기 때문이다. 트램이 다니던 작은 바닷가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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