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m days

LA Dirt dog 더현대서울 팝업

뉴미2 2024. 7. 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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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days는 아무래도 조만간 이름을 바꿔야 할 것 같다
역시나 calm하지 못한 두번째 게시글
글씨체로나마 calm한 느낌을 내어보기로..
 
얼마 전 오빠랑 티비를 돌리다가 우연히 본 팝업상륙작전
마침 우리가 10월에 갈 도쿄가 나오길래 집중해서 보고 있는데, 도쿄 맛집보다 눈에 들어온 건 LA에 있는 핫도그집 Dirt dog 였다.
특히 나보다 오빠가 엄머머머머 거리면서 너무 맛있겠다고 호들갑을 떨기 시작.
 
내가 핫도그 핑계를 대며 다음엔 LA에 가자고 꼬시고 있던 차에 dirt dog가 더현대에 팝업으로 들어왔다는 것이 아닌가.
내가 그 소식을 알려주니 오빠가 당장 먹으러 가자고 해서 이번 글은 무려 핫도그 오픈런을 한 후기 입니다.
 
네이버에 dirt dog 후기를 검색해보니, 대기가 매우 길다는 소식. 그리고 7/28까지만 팝업을 진행한다고.
기다리는 거 극혐인 우리는 27일 토요일에 백화점 오픈런을 하기로 결정했다.


샤넬 오픈런도 안해봤는데 핫도그 오픈런을 할 줄이야.. 9시반에 집에서 출발해서 10시 15분쯤? 더현대에 도착.
아직 오픈전이라 발렛이 안되면 어쩌나 했는데 15분부터 발렛이 가능했다.
발렛대기실에서 백화점 문을 열기를 기다렸다가 10시 30분이 되고 입장


사람들이 우르르르 어디론가 가길래 오빠에게 빨리 걸으라고 재촉해서 사람들이 향하는 곳으로 가니, 다들 나처럼 핫도그 오픈런 온 사람들이 맞았다...
그래도 문 열자마자 간 덕분에 내 앞 대기 팀은 32팀이었고, 대략 30분정도 기다린 듯 하다.
 


줄을 서서 키오스크에 정보를 입력하면 핸드폰으로 대기번호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카톡 알림이 오면 입장하여 구매하면 되는 시스템.
현장 대기를 하지 않아도 되어서 편했다. 우리는 오랜만에 온 더현대를 구경했더니 금방 30분이 훌쩍 지났던 것 같다.
 


입장 알림을 받으면, 구매 줄을 서서 구매하면된다.


무한 제조 중인 핫도그들


메뉴는 이렇다. 세트메뉴도 있었지만 소식가인 우리는 단품구매.
우리는 더티칠리도그 2개와 LA치즈스테이크도그를 구매했다. (소식가라고 써놓고 핫도그 세개 구매해서 조금 머쓱)
 


과연 오픈런까지 한 핫도그의 맛은........?
더티칠리도그는 짜고...짜고...살짝맵고....느끼..하다........^^ 이거 먹고 집에 가는 길에 위경련이 올 것 처럼 위가 아팠음. 소스가 매우 자극적이라 으른들은 기절할 맛이다.
필리치즈도그는 그나마 담백했는데 그렇다고 특별한 맛은 느끼지 못했다.
이게 무려 12000원이라니. 엄빠꺼 포장할까 고민했었는데 포장했다간 이 돈주고 이 핫도그 사왔다고 등짝 맞을뻔 했다. 
 
팝업상륙작전에서 보았던 비주얼과 박세리선수의 맛설명은 이런 맛이 아닐 것 같았는데, 한국으로 들어오며 뭔가 좀 맛이 바뀐 것이 아닐까..
LA에서 드셔보신 분이 계시다면 알려주세요........
 
 
결론 : 코스트코 핫도그가 더 맛있음. 핫도그 오픈런 대실패.
 
-끝-



(+추가) 아니 굳이 여의도까지 다녀왔는데 코엑스 현백에 더티도그가 들어왔다고 합니다^.ㅠ 나 여의도 오픈런 왜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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