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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ilyeverafter

포시즌스 누리볼룸 본식 후기 part2

by 뉴미2 2024.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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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본식 후기 스타트
 

신부대기실에서 하객 맞이를 끝내고 나니 곧 신부 입장을 준비해야 한다는 직원분의 말씀을 듣고 입장하는 문으로 가서 섰다.
생각보다 떨리지 않았는데..신부대기실에서 친구들하고 떠들다가 긴장이 다 풀린 덕인 것 같았다
 

나는 아빠 손을 잡고 입장
아빠가 손을 너무 높게 잡아서 내가 힘주고 내리려고 했는데, 아빠는 또 내가 아빠팔을 지팡이처럼 쓰는 줄 알았는지 힘을 또 꽉줬음ㅋㅋㅋㅋㅋ
그래서 뜻밖의 힘겨루기ㅋㅋㅋㅋㅋㅋㅋ결국 내가져서 높게 들고 입장ㅋㅋㅋㅋ
 
다들 천천히 걸으라는 조언을 많이 해주었는데, 아니 드레스자락 + 부케까지 한손에 잡고 다른 손은 아빠 손 잡고 어떻게 빨리 걸어요.......?
그렇게 연습은 안했지만 적당한 속도로 입장했다고 한다 
 

그리고 아빠가 오빠에게 내 손을 건네주며 수고해~^^라고 하는 바람에 오빠도 빵터졌다
오빠의 말에 의하면 뭔가 아빠가 짐을 넘겨서 후련해보였다고 한다...(그런거니......?)
 

인사도하고
 

직접 적은 혼인서약서도 읽고
 

축가도 하고.
아 축가에 대해선 할 말이 많은데, 우리는 축가가 총 3팀이었고, 내친구 2팀이 1부, 2부축가로 회사동료 분이 해주셨다.

첫번째 축가는 오보에를 전공한 내친구의 오보에 축주
미녀와야수 ost인 Beauty and the Beast를 연주해줬다 (짝짝)
 

그리고 두번째 축가는 내 고3 친구들
직접 개사에 영상까지 준비하고 보컬레슨까지 받았다고.........(얘드라 고마워)
다들 넘 귀엽고 감동 모먼트라고 해주었다 (그러나 난 울지 않았음)
아마 두고두고 잊지 못할 기억 중 하나가 아닐까
 

부모님께 인사도 했는데, 다들 엄빠 눈 보지 말랬지만 난 엄빠 눈 보고도 멀쩡했음....^^...

부케는 내친구 둘 중 랜덤토싱을 했는데 저 받을 의지가 없는 1인을 보아라…
근데 어쩌다보니 방향이 한쪽으로 쏠려서 솔와님이 받게되었음^^ (난 정말 중간으로 던진 것이었다)
 

그러다보니 휘리리리릭 지나가버린 본식 1부
 

기대했던 2부 드레스로 갈아입고 요런 저런 사진도 찍고
2부 입장은 내 엘사드레스 컨셉에 맞게 겨울왕국 ost로 했더니 친구들이 빵터졌다고 한다
 

2부는 케익커팅 후 건배 여서 매우 짧게 끝났다!
 


그리고 나서는 인사하러 돌아 댕김
이때도 같이 인사돌고 난 후에 친구들과 앉아서 떠들 수 있는 시간이 있어 좋았다
와줘서 고마운 마음을 바로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음
셀카도 이 때 왕창 찍었다^^
 

그렇게 12시 예식이 끝나고 옷갈아입고 , 가족들 배웅하고, 정산하고 올라오니 4시....
포시즌스에서는 예식을 하면 스위트룸 1박을 제공해준다.

룸이 너무너무 좋았는데, 웰컴 샴페인까지 있어서 더 행복

그리고 그제서야 먹은 점심, 힘들어서 인지 잘 안들어갔다.

부케걸의 편지도 읽고ㅋㅋㅋ

그리고 나서 마사지 받으러 갔다가

컵라면 먹고
뻗어서 잤음...^^...
 

다음날 조식뷰~
 


넘 좋았던 포시즌스에서의 기억
오빠한테 결혼기념일마다 여기서 일박하자! 했는데 무려 150만원짜리 룸이어서 5년 단위로 오는 것으로 변경^^
이왕이면 다른나라 포시즌스가면 더 좋고*^^*
 
암튼 이렇게 우당탕탕 즐거웠던 결혼식기록 끝!
다시 돌아가도 포시즌스에서 결혼할 것!!!! 나에게는 만족도 1000000000%였던 결혼식이었다.
 
이렇게 1년간 준비했던 결혼식이 끝나고 나니 후련 섭섭한 기분이다
지금까지처럼 재미나게 살아볼 예정
 
본식 사진과 영상이 나오면 새로운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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